2018년 2월 18일 일요일

[가정교회 A to Z] #1 새로운 성경공부반보다 복습이 더 필요합니다


[가정교회 A to Z]  #1 새로운 성경공부반보다 복습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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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A to Z]  #1 새로운 성경공부반보다 복습이 더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샘물교회는 성도들의 훈련을 위해 삶공부(생명의 삶~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TEE(풍성한 생명, 기도, 신약/구약개론, 바울의 생애와 서신)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는 아니더라도 이들 몇 개를 수강하신 분들 중에 성경공부반을 더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우선, 이분들의 성경을 향한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답을 드린다면,“복습이 더 필요합니다.

“성경공부 중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성경공부를 수강하지 않고 있으면 신앙생활이 퇴보하는 것처럼 느낍니다. 코스를 수강하고 있을 때에만 영적으로 자라는 것처럼 느낍니다. 이것이 성경공부 중독증세입니다. 성경공부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리스도처럼 섬기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 성경공부 중독에 걸린 사람은 품성이나 삶의 변화보다 성경공부 자체에 보람을 느낍니다. 삶에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하여 영적으로 자라고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성경공부에만 의존하는 제자 훈련을 시키는 교회의 어려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배우거나 가르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섬기겠다는 사람은 적습니다. 공부는 좋아하는데 전도는 않습니다. 예수님은 주님의 말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 했는데, 제자훈련을 마치고도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님은 '성경 공부 위주의 제자 훈련은 영적으로 자라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 자라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심어주는 아편과 같은 것이다'라고 혹평을 했습니다.

제자를 만드는 데 있어서 성경공부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식적인 성경공부에만 의존하는 제자 훈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처음 2-3년 동안에는 어느 정도 삶의 변화를 가져오지만, 그 후에는 소위 머리만 커지는 현상을 가져옵니다. 성경 지식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생활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참된 제자라 할 수 없는 이상한 크리스천이 양산됩니다. 그러나 샘물교회에서 제자 만드는 방법은 다릅니다. 지식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쓰는 교재는 책을 포함한 “삶”입니다. “가르쳐서만” 제자를 만들려 하지 않고, “삶을 나누어서” 제자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강사들은 성경 공부를 우리의 실생활에 관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목자훈련 필수코스 명칭에 ‘삶’이라는 단어가 붙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반기마다 작은목자훈련의 과목들이 개설됩니다. 성도님들은 성경지식을 넘어서서, 자신의 삶과 인격과 영성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개설과목들을 적어도 매학기 한 과목씩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만일 다 들으셨다면 다시 복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번에 그 모든 진리의 내용들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중에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예수님의 교훈이라 하더라도, 다시 복습하면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도전받지 않아도 될만큼 온전한 사람은 우리 가운데 한 사람도 없습니다. 새로운 것도 좋지만, 복습은 더욱 좋습니다!^^


[가정교회 A to Z]  #1 새로운 성경공부반보다 복습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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